금은방서 280만원 금반지 끼고 달아난 30대..."도박으로 재산 탕진"

청주서 차량털이 등 1900만원 상당 절도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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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금은방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절취한 혐의(절도)로 A 씨(30대)를 구속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달까지 청주 지역의 아파트 단지나 노상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등 22회에 걸쳐 19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그는 지난 6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의 한 금은방에서 280만 원 상당의 금반지를 손에 낀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업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4일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모아뒀던 돈을 도박으로 모두 잃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청주 내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사이드미러 접히지 않은 차량)에서 15회에 걸쳐 560만 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 피의자 B 씨도 지난 10일 구속해 송치했다.

이들은 모두 동종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