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탄핵 표결 임해야…헌법 규정 절차 통해 해결"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윤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적극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탄핵에 찬성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탄핵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국가는 하루도 멈출 수 없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민생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헌법에 규정된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탄핵으로 대한민국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지사가 계엄 사태, 탄핵 정국과 관련해 찬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상계엄 당시에는 유감 표명과 함께 흔들림 없이 도정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탄핵 정국을 맞은 이후에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국회는 오는 14일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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