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갓길 추돌 불탄 차량서 운전자 시신 발견…2명 사상(종합2보)
- 이재규 기자, 이대현 기자
(단양=뉴스1) 이재규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에서 11일 새벽 27톤 덤프트럭이 갓길의 탱크로리를 들이받아 차량에 화재가 일어난 것과 관련, 불에 탄 탱크로리에서 운전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9분쯤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 도로에서 A 씨(30대)가 몰던 27톤 덤프트럭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탱크로리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정제유 3200리터가 유출됐고 불이 붙어 두 차량과 야산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발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소방서 추산 3억 2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탱크로리 운전자 B 씨(40대)는 출동한 크레인이 탱크로리 차량을 들어 올리면서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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