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미호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검출…고병원성 여부 조사
반경 10㎞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지정…가금농가 예찰·소독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 미호강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5일 충북도와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진천읍 상신리 미호강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충북도는 항원 검출지점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에 나섰다. 하천주변 출입통제와 도로, 농장의 소독도 벌이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가 빠르면 1~2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을 벌여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증평 보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검사 결과 최종 저병원성 바이러스(H7N7형)로 판명됐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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