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도박, 게임 아닌 범죄"…충북교육청, 청소년 도박 근절 선포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

충북교육청은 4일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청소년 사이버 도박을 예방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청소년 도박 근절 선포식을 개최했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육청은 4일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청소년 사이버 도박을 예방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청소년 도박근절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이버 도박, 게임이 아닌 범죄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윤건영 교육감과 이정범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김진태 충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김경진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 이재철 충북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장, 박수경 충북 학교학부모연합회회장 등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충북교육청은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을 위한 유(Y.O.O.)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대국민 홍보와 캠페인 강화 △찾아가는 예방교육 확대 △맞춤형 선도 프로그램 지원 등 구체적인 예방과 치유방안을 소개했다.

유(Y.O.O.) 프로젝트는 'Youth Online-gambling Out(유스 온라인 갬블링 아웃)'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청소년들로부터 사이버 도박을 완전히 몰아내자는 의지를 담았다.

윤건영 교육감, 김영환 충북지사, 이정범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김학관 충북경찰청장, 김경진 센터장,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선수, 전 한화이글스 투수 송진우, 항저우아시안게임 롤러 금메달 정병희 선수, 가수 김산하는 영상을 통해 청소년 도박 근절을 호소하며 유(Y.O.O.) 프로젝트 동참을 약속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가정과 지역사회, 관계기관 모두 힘을 합쳐 에방과 홍보, 치유를 포함한 통합적인 접근 없이는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라며 "이번 선포식과 프로젝트로 청소년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으며, 그들이 다시 꿈을 꾸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