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사회…진천군 보건복지부 평가 A등급
체계적인 치매관리 시스템 도입…환자·가족 부담 덜어줘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치매 걱정 없이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보건복지부의 1주기 운영평가에서 군 단위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진천군은 그동안 치매 당사자와 가족 지원은 물론 치매 인식변화, 지역자원 활용방안 마련에 집중해 왔다.
먼저 체계적인 치매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의 경제적, 시간적, 공간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힘썼다. 특히 도내에서 유일하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 진단검사,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관리 문턱도 낮췄다.
지역 6개 마을을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했고, 치매 인식변화에도 노력을 기울여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교육과 치매 파트너교육을 진행했다.
환자와 가족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 사례회의를 하고 사회적 연대와 협력도 강화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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