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연동면 산란계농장서 검출된 AI 고병원성 확진 판정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연동면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최종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세종시는 3일 오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이 농장의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종지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3년만이다. 당시에도 이 농장에서 발생했다.

이 농장은 전날 닭 400마리가 갑자기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에서는 산란계 23만 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이날부터 해당 농장 닭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반경 10㎞ 이내 방역대 농가(9곳 27만 7000마리 사육)에 이동제한 명령도 내렸다. 또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업체에 대해 이날 오전 1시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36시간 동안 일시이동 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시 관계자는 "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외부인·차량통제 등 방역대책을 추진해 전염병 유입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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