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전 직원 대상 '직무 전문 독서 노트' 공모…15건 선정
"전문성 강화"…김문근 군수 제안 작년 첫 시행
- 이대현 기자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분야 전문 독서 노트'를 공모해 총 15건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은 올해 두 번째 공모에서 최우수 3건, 우수 5건, 장려 7건을 '우수 직무 노트'로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민원과 정영순 민원행정팀장(대한민국 공무원 민원 응대 설명서), 균형개발과 안정빈 주무관(진짜 제대로 배우는 건설 현장 공무), 농업기술센터 김다솜 주무관(치유산업에서 길을 찾다)이 각각 차지했다.
군은 이 외에도 △청년 농업 정책 도입 △챗GPT 활용 인재 양성 △농업 트렌드 변화 및 방향 제시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 등의 노트를 단양 발전을 위한 보고서로 선정했다.
군은 각 부서에서 제출한 총 54건의 노트를 성실성, 전문성, 가독성, 활용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그중 최우수상(단양상품권 50만 원), 우수상(30만 원), 장려상(10만 원), 참가상(3만 원)을 시상했다. 수상자에겐 부서 평가 가점도 부여한다.
김문근 군수는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을 도표나 사진을 활용해 쉽게 설명해 담당자와 신규 직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직무 노트의 수준도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단양군은 공직자의 직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책으로 지난해 처음 '직무 도서 노트'를 시행했다.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한 책을 읽고 알기 쉽게 노트로 정리해 업무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김 군수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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