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모금회, '46억 필요' 희소병 사랑이 특별모금 60일간 진행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5년 1월 31일까지 희귀 난치병인 듀센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모아진 성금은 약값, 치료비 등의 전사랑 양을 위한 의료비 등으로 전액 지원한다.
지난 5월 듀센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은 전사랑 양에게 필요한 약값과 치료비는 한화 약 46억 원에 달해 현실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다.
이에 부친인 전요셉 청주오산교회 목사는 '46만 명 1만 원의 기적 챌린지'를 마음먹게 됐다. 전 목사는 지난 5일 부산 기장군을 시작으로 29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했다.
'46만 명 1만 원 기적의 챌린지' 후원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청 공무원 노조와 여성 공무원 모임 목련회도 전직원 모금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전요셉 목사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 중 일부는 개인 후원 방식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전 목사 부부는 충북모금회와 논의해 그동안 부인인 이상아 씨가 모금을 위해 사용한 후원계좌에 모인 전액을 충북모금회로 전달하기로 했고 충북모금회에서는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 전용계좌를 개설해 이날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60일간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 성금접수는 농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받으며 기부금세제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이상아 씨의 후원계좌로 기부했던 기부자 중 기부금영수증을 원하는 경우에도 기부금세제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jaguar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