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문화관광재단 '세 가지 연극 이야기 in 충주' 공연

15~17일 사흘간 충주문화회관서

3일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17일 사흘간 연극 3편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사진은 포스터.(재단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17일 사흘간 연극 3편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이 기간 충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세 가지 연극 이야기 in 충주'란 주제로 공연을 연다.

첫 공연은 15일 오후 3시 극단 청년극장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이다. 일흔을 바라보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이야기로,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온 현재에서 우정과 사랑을 또 다른 희망의 모습으로 풀어낸다.

16일 오후 2시에는 국제연극연구소 H.U.E의 '도장 찍으세요'가 미리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으로 열린다. 도심을 벗어난 변두리 작은 마을에서 물질보다 사람을 아꼈던 주민들이 돈과 양심 사이에 겪는 갈등을 그렸다.

마지막 공연은 17일 오후 7시 극단 돌담의 '배비장전'이 맡는다. 성인군자 형 허세로 가득한 배비장이라는 인물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 계층의 위선적 모습과, 현시대 정치인들의 이중인격적인 모습을 풍자한다.

'언덕을 넘어서 가자(전체관람가)'와 '배비장전(중학생 이상 관람가)'은 예매해야 한다. 관람료는 5000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공연으로 시민이 다양한 연극을 접하고 즐기며,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