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보강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조사
반경 10㎞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지정…7개 농가 긴급 예찰
- 엄기찬 기자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 보강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예찰을 강화했다.
2일 충북도와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보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7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충북도는 항원 검출 지점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주변 닭 사육 농가 7곳을 대상으로 긴급 예찰을 벌이고 있다.
하천 주변 출입도 통제하고 주변 도로와 인근 농장 소독 등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가 빠르면 1~2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을 벌이고 있고 아직 이상이 있는 곳은 없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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