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 의원, 충북대에 교명 변경 막기 위한 행동 촉구

이강일 국회의원/뉴스1
이강일 국회의원/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국회 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26일 진행 중인 '충북대·한국교통대 통합대학 교명 후보 선정 투표'와 관련, 교명 변경을 막기 위한 충북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 "충북대학교는 도민의 대학 교육에 대한 간절한 염원에 따라 설립돼 오늘날 충북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 성장했다"라며 "충북대가 적극적으로 기존의 교명을 수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7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충북대학교라는 이름 외에 다른 이름을 상상할 수 없다"라며 "충북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의 정당성과 대표성을 고려해 종합대학의 면모를 내세울 수 있는 충북대학교라는 이름을 유지하기 위해 충북대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는 비수도권 대학 10곳을 선정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두 학교의 통합을 전제로 신청해 선정됐다. 충북대는 통합대학의 교명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구성원 투표를 26일 진행 중이다. 교통대도 애초 같은 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잠정 연기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