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 3주만의 성과 '눈에 띄네'
3주 교육에 16명 중 11명 전기기능사 최종 합격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의 신중년특화과정이 인생 2막을 꿈꾸는 은퇴자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26일 한국폴리텍대 청주캠퍼스에 따르면 8년째 신중년특화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은 기대수명 연장 등으로 재취업을 희망하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한 재취업과정이다.
기초 이론과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설비 분야의 다양한 현장 신기술을 교육한다. 수료생은 빌딩이나 아파트 시설관리 또는 전기공사업체에 재취업할 수 있다.
이 과정 참여자는 대부분 은행이나 대기업, 공무원 퇴직자 등 사무직 비율이 상당히 높다. 매년 모집경쟁률이 4대 1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 재취업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수료생 20명 중에서 16명이 전기기능사 필기시험에 응시해 13명이 합격했다. 3주 만에 이룬 결실이다. 실기시험에서는 11명이 최종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들의 성과는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새로운 직업적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료 후에도 이들의 실기 대비를 위해 열정으로 지도한 전기에너지과 이준영 학과장은 "이번 성과는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했다.
양기용 청주폴리텍대 학장은 "신중년층의 도전은 우리 사회에 큰 희망이 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국책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청주폴리텍대학은 현재 2년제 학위과정, 하이테크과정, 위탁과정을 접수 중이며, 2025년 재취업과정(여성재취업과정, 신중년특화과정) 원서는 내년 1월 2일부터 대학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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