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청 여자씨름단 선수 주연' 영화 개봉…천하장사 도전 이야기

27일 영동레인보우영화관

영화 '모래바람' 홍보물(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국내 최초로 여자 씨름을 주제로 한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영동군은 이달 27일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모래바람'이 지역 작은 영화관인 영동레인보우영화관에서 개봉한다고 25일 밝혔다. 영화 제작 후 영동에서 정식 첫선을 보이는 것이다.

모래바람은 국내 최초 여자 씨름을 주제로 한 영화다. 개봉 전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5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6회 서울여성독립영화제 관객상, 1회 남도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박재민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영동군청 여자씨름단의 임수정·양윤서 선수를 포함한 5명의 선수가 천하장사를 목표로 씨름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전통 스포츠 씨름을 여성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하며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과 열정, 역경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영동군청 여자씨름단 소속 선수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지역민들에게 자부심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27일부터 2주간 영동레인보우영화관에서 격일로 1회차씩 상영한다. 현장 예매 또는 영동레인보우영화관 홈페이지에서 상영 시간 확인 및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는 레인보우영화관으로 하면 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씨름의 매력을 스크린에서 느끼며 지역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을 함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