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 목 부재 부식"…보은군, '고봉정사 협문' 긴급보수
충북도 지정 기념물…내달부터 전체 해체 보수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도 지정 기념물인 고봉정사(孤峰精舍) 협문 긴급보수에 나선다.
보은군은 다음 달부터 2200만 원(도비)을 들여 고봉정사 관리사 협문 전체 해체보수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협문의 하부 목 부재 부식으로 전도 위험이 있어서다.
'고봉정사'는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에 있는 건축물이다. 1984년 12월 충북도의 기념물 51호로 지정됐다.
조선 중기 김정이 학문을 연마하고 즐기던 곳에 최수성이 고봉정을 세웠다.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 이후에는 구수복이 은거하면서 학문을 연마했다. 그 뒤 정자가 낡자 구수복의 5세손인 이천이 봉우리 아래로 옮겨 지으면서 지금의 건물로 세웠다고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고봉정사 긴급보수를 위한 도비를 확보했다"며 "오는 12월 중에 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