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자리지원센터 채용알선 취업자 95%가 '일용직'
작년 상용직 취업비율 39%, 일용직은 95%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고용시장에서 상용직 일자리가 줄면서 충북 청주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 구인-구직 알선 취업자의 '일용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경제일자리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취업을 알선한 8936명 중 직업을 갖게된 구직자는 6239명(70%)에 달했다. 직업을 구하는 10명 중 7명꼴이 일자리지원센터의 알선으로 취업에 성공했으나 대다수 일용직에 그쳤다.
전체 취업 알선자 중 상용직 구직자 4025명으로 이 중 1573명(39%)만 취업했다. 일용직은 4911명 중 4666명(95%)이 고용 조건이 불안한 단시간 또는 기간제 형태로 취업해 상용직보다 일용직 취업비율이 높았다.
올해 역시 상용직은 구직자 3238명 중 1400명(43%)만 일자리지원센터 알선으로 취업에 성공한 반면 일용직은 2976명 중 2595명(87%)이 직업을 갖게 됐다.
일용직 취업비율이 높은 원인은 고용시장에서 상용직 일자리가 준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용직 구인은 2534명으로 일용직(4667명)보다 1.8배 적었다. 올해도 사정은 비슷해 상용직 구인은 1964명, 일용직은 1.4배 많은 276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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