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박물관 건립 문체부 타당성 평가 통과 '남은 과제는'

지방재정투자심사, 전시콘텐츠 조사 등 남겨

15일 충북 음성군은 음성박물관 건립 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시프로그램 구체화 연구 용역 보고회.(자료사진)/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음성박물관 건립 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음성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보고, 주민 간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전시 기획안을 선보였다.

조병옥 군수는 지난달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한 최종 심사에 참석해 박물관건립 당위성을 알렸다.

이번 문체부 타당성 평가 통과 이후 음성박물관은 지방재정투자심사, 전시콘텐츠 조사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군은 음성박물관 건립을 위한 학술대회에서 지적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업계획에 따라 음성박물관 건립을 꼼꼼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지역 정체성 확립과 문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남면 반기문평화기념관 인근에 음성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90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교육 공간 등을 갖춘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 군수는 "음성박물관 건립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들어 가고 싶은 박물관 건립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