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말고 준비한대로"…충북 33개 시험장서 수능 일제히 시작
[2025수능]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 7명 별도시험실서 응시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진천 등 5개 시험지구 33개 시험장, 496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충북 응시생은 모두 1만 2657명으로 지난해보다 437명 늘었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 7명을 위해 3개의 별도시험실을 마련했다. 이들은 시험시간도 최대 오후 7시 2분까지 연장한다.
이날 각 시험장 앞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산하고 차분했다. 피켓을 들고 응원하거나 격문을 붙인 시험장도 드물었고, 격려 물품을 나눠주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만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에 나와 수험생을 격려하며 좋은 결실을 보도록 응원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쳤다. 대부분 수험생은 조용하지만 따뜻한 응원에 밝은 표정으로 시험장을 향했지만, 일부 학생은 부담을 떨치지 못한 탓인지 굳은 표정으로 시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이 끝나는 오후 5시 45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답안지는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전달되고, 시험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을 거쳐 12월 6일 출신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으로 통지된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 시험장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시험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 실시간 지원체계를 유지한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청주교육지원청 시험지 불출 현장을 찾아 격려한 뒤 세광고, 서원고, 청주고를 차례로 찾아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김태형 부교육감과 충북교육청 간부들도 옥천, 제천, 충주, 진천 등지의 수능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관계자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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