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수능 당일 교통편의·안전관리 총력…수험생 위한 행사도

장애인 수험생 해피콜…밤 10시까지 예찰 활동
청소년 토크콘서트, 지역 문화공연 진행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이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오는 14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청주시설관리공단은 시험 당일 장애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해피콜 차량을 우선 배차한다.

시험이 끝나고는 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것을 대비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청주시청 직원 25명으로 구성한 상황관리단을 이날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이들은 율량동 그랜드플라자 호텔 인근, 충북대학교 중문, 성안길 일원, 동남지구 등 인파 밀집 예상 지역 10개소를 선정해 예찰에 나선다.

수험생들을 위한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은 수능 후 사회적응 프로그램,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12월까지 관내 고등학교 5곳에서 진행한다.

이밖에도 △청주시청소년수련관 토크콘서트 '우리의 여정, 우리의NN살' △청원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서원청소년문화의집 오픈하우스 '드림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지역 내 문화공연도 있다.

청소년광장에서 연극 '가난 포르노', '라면'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값싼 가격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시험 당일에는 교통 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각종 방문 민원 처리도 10시부터 가능하다.

올해 청주에서는 시험장 16곳에서 8357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