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상습침수지역 앙성면 2028년까지 하수도 정비 추진

환경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1일 충북 충주시는 앙성면의 상습적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2028년까지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년 8월 침수 모습.(충주시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앙성면의 상습적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2028년까지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환경부의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국도비 등 264억 원의 예산을 조기 확보했다.

앙성면은 저지대가 많아 집중호우 시 도로와 주택가가 자주 물에 잠겼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3회 이상 큰 침수 피해가 났다.

하수도 정비는 △우수관로 2.5㎞ 정비 △빗물받이 160곳 개량 △빗물펌프장 설치 등으로 이뤄진다. 빗물펌프장은 1분에 1300㎥까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시간당 80㎜의 집중호우에도 침수가 발생하지 않게 설계했다.

이상복 하수과장은 "이번 중점관리지역 추가 지정은 앙성면의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비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과 노후 배수 체계 개선으로 이상기후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