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 세종시의장, 최민호 시장 면담 "시민을 위해 협력"

3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시장 정원박람회 연기 의사 피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왼쪽서 두번째)이 24일 세종시장실을 방문해 최 시장(오른쪽 첫번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종시의회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회는 24일 임채성 의장이 최민호 시장을 만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최근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실 방문은 지난 17일 최 시장의 의회 방문에 따른 답방 형태로 이뤄졌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현미 행정복지위원장과 국민의힘 김충식 원내대표, 윤지성 교육안전위원장, 홍나영 윤리특별위원장이 동석했다.

대화는 약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애초 2026년 4월 개최하려던 정원도시박람회를 같은 해 9~10월로 연기하는 안과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 공사에 대한 얘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도시박람회 연기론은 최 시장이 꺼냈다. 김현미 의원은 "박람회 개최는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 시의 재정이 어려운 만큼 (박람회 개최에 따른)단기·중기·장기 재정 계획을 집행부에서 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면담 뒤 "앞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짧게 밝혔다.

그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도 "별다른 내용은 없다"며 "아무 때나 (시장과 시의회가)자주 만나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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