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 노벨상 만끽해요"…제천시, 문학 행사 잇따라 개최

시립도서관·문화재단, 특별 강좌, 작가 코너 운영

한강 작가 특별 강좌 안내 포스터.2024.10.24/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문학 행사를 잇따라 연다.

제천시립도서관은 24일 '한강의 기적, 함께 읽고 노벨상 경험하기' 특별 강좌를 마련,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

수강생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로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좌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를 읽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11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의병도서관 3층 대강의실에서 진행한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시민의 문학적 소양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천문화재단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도서관에서 '한강 작가 코너'를 운영한다. 한강 작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제천시 통합회원증이 있으면 도서 대출도 해준다.

김호성 재단 상임이사는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시민들이 문학에 대한 관심과 재미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