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충혼탑 추모공원… 문화·예술 복합 공원으로 재탄생

추모·휴식·다목적 공간 구성…"시민들 한 번이라도 더 오게끔"

청주 충혼탑 조감도(청주시 제공).2024.10.11/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의 '충혼탑 추모공원'이 문화·예술 복합 문화 공원으로 재조성된다.

청주시는 22일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6·25전쟁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구 사직동의 충혼탑 일원을 추모 공간으로 한정하지 않고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원으로 재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2021년 공고를 올려 ㈜조경설계호원을 최종 선정했다.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주변 도서관과 미술관 등을 활용해 각종 다양한 행사를 연계할 예정이다.

공원은 크게 △추모공간 △휴식공간 △다목적공간으로 구성한다.

추모공간에는 '충혼탑'과 '추모의 벽'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휴식공간으로는 잔디마당, 루프탑테라스, 데크산책로 등을 만들 예정이다.

다목적공간으로는 전체면적 452㎡, 1층 규모로 건물 1개동을 건립해 다목적실, 회의실 등을 갖춘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현충 시설이 참배의 역할로만 활용되는데 이 기능에만 국한하지 않고 시민이 직접 보고 한번이라도 더 생각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