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출연기관 축제관광재단 자체 특정감사…왜?

14~18일 복무 등 중점 …군 "재단 요청"
국민권익위 갑질 피해 신고 등 직원 내홍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출연기관인 영동축제관광재단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14~18일 군 출연기관인 영동축제관광재단을 대상으로 특정 감사를 했다.

군은 직원 복무를 중점으로 재단 업무와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하고 들여다보고 있다.

관가 안팎에선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그간 여러 지역 축제를 맡아 주관하는 과정에서 재단 직원 간 내홍과 부실한 업무 집행 등이 문제가 돼 군이 특정감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재단 소속 직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갑질 피해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재단 측이 감사를 요청해 와 특정 감사를 하게 됐다"라며 "감사 결과를 토대로 비위 사실 등 문제가 되는 사례에 대해선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지역축제와 관광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전담 기구다. 지난 2017년 출범 후 난계국악축제를 비롯해 포도, 와인, 곶감 축제 등을 진행해 왔다. 이 재단은 연 10억 원 안팎의 군 출연금으로 운영한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