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요기관 내일부터 국정감사…오송참사·의대 정원 등 쟁점

17일 충북도·경찰청…18일 교육청·충북대 등

김영환 충북지사가 14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2.10.1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등 도내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17일 시작된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지방 1반은 17일 오전 충북도청 대상 국정감사를 벌인다.

신정훈 위원장이 감사반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청주 서원) 등 10명이 감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국감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오송 참사 등 재난과 관련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참사 수습을 위해 피감기관에서 제외됐다.

이 외에는 도 산하기관장 등의 비위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국정감사를 도내 주요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K-바이오 스퀘어 지원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감사반은 도청 감사를 마친 뒤 참사 현장인 궁평2지하차도 시찰에 나선다. 오후에는 충북경찰청 감사를 진행하는데 역시 오송참사 대응 논란과 관련한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법과 청주지검 국정감사는 같은 날 대전고법과 대전고검에서 각각 진행한다.

다음날인 18일 충북대학교에서는 충북교육청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 감사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충북대학교와 충남대학교,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감사와 희학교육 현장 시찰도 예정돼 있다.

대학과 병원 국감에서는 초유의 의료파행을 부른 의대 정원 증원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