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70% 절감' 충주시 태양광 주택 보급사업 보조금 확대

시비 보조금 기존 6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늘려

14일 충북 충주시는 2025년부터 태양광 주택 보급사업 보조금을 늘린다고 밝혔다. 사진은 태양광 발전 설비.(충주시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2025년부터 태양광 주택 보급사업 보조금을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시비 보조금을 기존 6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30만 원 증액하기로 했다.

이번 보조금 증액은 해마다 증가하는 전력 사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2023년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에 참여한 10가구를 무작위로 선정해 전기요금을 분석했다.

그 결과 월평균 전기요금은 2022년 5만 3680원에서 2023년 1만 6540원으로 약 70% 절감됐다.

조사 대상 가구 중 한 가구는 8만 원 넘게 내던 전기료가 2만 원 대로 매달 5만원 이상 아꼈다.

현완호 기후에너지과장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전력 사용량에 대비해 지원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단독주택 3300여 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했다. 전체 단독주택 중 약 9% 정도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