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 가을 축제와 명소서 웃음꽃 활짝

2024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각종 부스에 인파 몰려
청남대, 속리산, 월악산 등에도 관광객 수천여 명

‘2024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각종 부스가 인파로 가득하다.2024.10.13/뉴스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13일인 일요일 충북에는 구름낀 날씨가 이어졌으나 곳곳의 축제장과 관광지에는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청주에서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2024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1444년 세종대왕이 초정에서 121일간 머물며 눈별과 피부병을 치료했다는 역사적 사실과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소재로 하는 행사로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이날 초정두름길 먹거리 장터에서는 전통과 현대 먹거리 체험과 시식을 하는 가족단위 손님들로 북적였다. 아해(아이)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전통·놀이 체험과 에어바운스 등을 즐겼다.

‘2024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각종 부스가 인파들로 가득하다.2024.10.13/뉴스1 이재규 기자

치유마을에서는 1시간 30분마다 청춘 버스킹 프로그램, 행궁일대에서는 2~3시간 간격으로 마당극을 선보이며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행사에는 체험부스, 푸드트럭존이 등이 가미돼 축제를 더욱 즐길 수 있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상당구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4500여 명의 관람객이 대청호의 풍경을 보러 찾아왔다.

도내 유명산인 속리산에도 2600여 명의 등산객이 방문하면서 갑작스레 찾아온 가을의 정취를 가득 느꼈다. 등산객들은 법주사 등을 오가며 단풍을 감상했다.

월악산에도 3500여 명의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며 가을의 깊은 분위기를 만끽했다.

도심 인근 관광지인 청주 상당산성과 미동산수목원 등에서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바쁜 일상 속 하지 못한 이야기 등을 나누며 웃음꽃을 꽃피웠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