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증평' 9월 출생아 25명…올해 최다 기록

8월 대비 7명↑, 전년 대비 11명↑…증가율 도내 최고

아기 안고 있는 이재영 증평군수.(증평군 제공)/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의 9월 출생아 수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촘촘하게 펼친 돌봄 정책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8일 증평군에 따르면 올해 9월 증평군의 출생아 수는 25명으로 지난 8월(18명)보다 7명(38.89%), 지난해 9월(14명)보다 11명(78.57%) 각각 증가했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저출생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에 주력한 것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고 증평군은 분석했다.

증평군은 군청 청사 내에 행복돌봄나눔터(1호)를 조성하고 증평형 365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돌봄 정책으로 돌봄 특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돌봄전담 조직 신설, 증평군 아동돌봄지원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한 돌봄 통합 정책을 선도적으로 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모두가 함께 키우는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출생아 증가율 전국 4위, 인구·출생아 증가율 도내 1위를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는 뉴스1이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지방지킴 인프라 개선 대상도 받았다. 여기에 아이돌봄서비스 여성가족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며 아이돌봄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출생아 증가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행복한 아동, 부모가 만족하는 빈틈없고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