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고혜정 작가, 유럽 최대 공예전서 최우수 영예

3회 호모파베르서 최우수 작가 선정

호모파베르서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고혜정 작가(청주시 제공).2024.10.4/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유럽 최대 규모 공예전시회 '호모파베르'(HOMO FABER)에서 고혜정 작가가 최우수 작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고혜정 작가는 2023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대상(작품명 'THE WISHES')을 수상한 작가로, 비엔날레의 추천으로 이번 호모파베르에 출품했다.

고 작가의 작품은 현지 관람객 15만여 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행사에는 20여 명의 한국 작가가 초대됐다. 청주 작가로는 청주시한국공예관 입주작가인 박영호(유리), 조성호 청주대학교 공예과 교수(금속), 무형문화유산 필장 유필무 작가가 초대됐다.

이 중 현지 기자단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는 박형박 작가(갓일)가 선정돼 K-공예의 힘을 전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올해 호모파베르 총괄감독인 알베르토 카발리는 "좋은 작가를 추천해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와 국제자문단으로 초빙된 강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협력 덕분에 올해 축제가 빛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호모파베르는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켈란젤로재단이 공예문화 진흥을 위해 지원하는 격년제 행사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70여개국에서 400여 명이 참가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