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요기관 17일부터 국회 국감…오송참사 등 쟁점 전망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주요기관의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다음 달 17일부터 시작된다.

1일 충북도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지방 1반은 오는 17일 오전 충북도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신정훈 위원장이 감사반장을 맡고, 청주 서원의 이광희 의원 등 10명이 감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국감은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참사 수습을 위해 피감기관에서 제외됐던 만큼 오송참사 대응과 관련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1반은 충북도청 감사를 마친 뒤 참사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 현장 시찰에 나선다. 시찰 후에는 충북경찰청 감사를 진행하는데 역시 오송참사 대응 논란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지법과 청주지검 국정감사는 같은 날 대전고법과 대전고검에서 각각 진행한다.

다음날인 18일 교육위원회 감사 1반은 충북대학교에서 충북교육청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을 감사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충북대학교와 충남대학교,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의 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학과 병원 국감에서는 초유의 의료파행을 부른 의대 정원 증원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오후 감사에 앞서 의학 교육 현장 시찰도 예정돼 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