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소비 위축" 충북 제조업 4분기 체감경기도 '먹구름'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

청주상의 제공.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지역 제조업체 4분기 체감경기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한 81로 집계됐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도내 제조업체 193곳을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 체감경기는 88→81, 매출은 94→85, 영업이익은 83→76, 설비투자는 97→89, 자금사정은 81→76으로 모든 항목이 3분기보다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각 지수가 105 이상이면 '호조', 104~95는 '보합', 94~75는 '부진', 74 이하는 '침체'를 뜻한다.

기업 규모별 전망치는 대기업은 77→73, 중소기업은 89→82로 떨어졌고 수출기업은 88→80, 내수기업은 88→82로 모두 경기 악화를 전망했다.

4분기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위험 요인(복수응답)은 '내수소비 위축'(62.0%) '유가‧원자재가 상승'(38.0%) '수출국 경기침체'(18.4%) '환율변동성 확대'(17.3%) 순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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