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혐의 수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공백 장기화…내년 1월 해소
맹경재 청장, 업체 특혜의혹 '직위 해제'
도, 후임 청장 공개모집…내년 1월 임용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직무와 관련해 업체 특혜 의혹으로 검찰수사 대상에 오른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공석 사태가 내년 1월에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맹경재 청장이 업무에서 배제되면서 경자청 수장 공백 사태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맹 청장은 첨단재생 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에 참여한 경기도의 한 바이오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청장실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면서 맹 청장은 직위 해제됐다.
수사가 개시된 상황이어서 사직서를 낼 수 없고, 수사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어서 직위 해제 외에 해임 등 징계도 불가한 상황이다.
맹 청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2월 31일까지 후속 인사는 불가해 주요 업무 차질 우려도 나온다.
경자청의 주요 현안은 오송 국제학교 설립과 국제도시 조성, 에어로폴리스 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충북도는 맹 청장의 임기 만료에 맞춰 경자청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 후임자 임용 절차를 밟고 있다.
도는 다음 달 7일부터 15일까지 원서 접수를 거친 뒤 11월 중 면접을 집행할 예정이다. 임용 예정 시기는 내년 1월이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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