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치유 메카 꿈꾼다'…단양군, 소선암 치유의 숲 개관

운동 치유실과 트레킹 숲길 등 갖춰

소선암 치유의 숲 개관식.(단양군 제공)2024.9.28/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산림이 지역의 82%를 차지할 정도로 산림 자원이 풍부한 충북 단양군이 '산림 치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단양군에 따르면 전날 두악산 일대에 조성한 '소선암 치유의 숲'을 개관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개관식에는 김문근 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단양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0억 원을 들여 선암계곡과 두악산 일대에 50만1000㎡ 규모의 이 숲을 조성했다.

소나무와 신갈나무, 활엽수림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이 숲에는 4개 코스의 트레킹 숲길과 9실의 건강 측정·운동 치유실 등을 갖췄다.

실내에 14종 27대의 체험 장비(수압마사지기, 진동테라피, 고주파 온열기 등)를 구비해 궂은 날씨에도 산림 치유를 즐길 수 있다.

김문근 군수는 지난 27일 개관식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산림 치유를 통해 건강과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산림 치유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유 시설을 체험하는 김문근 군수.2024.9.28/뉴스1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