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다 있구나' 음성군, 인구 증가…통계 활용 정책 주효

충청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기관 선정

25일 충북 음성군이 통계를 활용한 정책 수립으로 인구 증가를 끌어내 주목받고 있다.(자료사진)/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통계를 활용한 정책 수립으로 인구 증가를 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25일 음성군은 충청지방통계청 주관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음성군은 지역통계가 뒷받침하는 2030 음성시 건설을 정책 활용 사례로 제출했다.

음성군은 경제지표조사 결과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많으나 정주 여건 불만족으로 관외 거주자가 많았다.

군은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근로자 전입 지원금을 신설했고, 실제 기업체 근로자 전입 증가로 이어졌다.

관외 거주자는 가족과 주거환경, 주택, 교육 등 정주 여건에 따라 거주지를 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청년문화센터 건립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선정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 선정 등을 이뤄냈다.

이런 노력으로 음성군은 지난 6월 인구가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최근에는 인구가 세자릿수까지 상승했다.

군 관계자는 "정책이 과학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통계 활용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민의 복리 증진과 사업체 성장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성군의 선정 사례는 통계청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 본선에 충청권 대표로 출품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