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공급'…청주시 765억 들여 노후 상수도관 세척작업

내년부터 10년간, 대규모 택지 우선

상수도관로 세척작업.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부터 765억 원을 들여 탁수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상수도관 세척작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매설 후 10년 이상 넘은 관로(1531㎞)로 지난 4월 오송2산업단지와 같은 탁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청주테크노폴리스(17㎞)와 동남지구(24.9㎞) 등을 우선 진행한다. 대규모 택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선 시행한 뒤 10년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8월 오송2산단 상수도관 세척 후 물의 평균 탁도는 공급 가능한 기준인 0.5NTU(Nephelometric Turbidity Unit)보다 낮은 0.2NTU 이하로 개선됐다.

연응모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노후 상수관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교체지만,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세척으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