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청년극장, 창단 40주년 맞아 10월 한 달간 다채로운 공연
10월 9일~18일 '언덕을 넘어서 가자'
10월 22일~10월 31일 '열개의 인디언 인형' 유해진 출연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는 극단 청년극장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청년극장은 10월 9일부터 청주 상당구 씨어터제이 극장에서 '언덕을 넘어서 가자', '열개의 인디언 인형' 연극을 선보인다.
'언덕을 넘어서 가자'는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연기상을 2회 수상한 이윤혁 청년극장 대표가 출연한다. 여기에 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2회 수상자인 정인숙 교수와, 오징어 게임에서 244번 기도남 역할로 주목받은 신스틸러 김서현 씨가 함께하는 3인 연극이다.
꽤 값나가는 땅을 소유하고 있지만 고물상을 운영하는 구두쇠 완애, 그리고 완애의 고물상에서 얹혀사는 철없는 자룡, 어린 시절 남학생들의 선망을 받았으나, 황혼의 나이에도 보험 설계사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다혜의 황혼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이다.
연극은 10월 9일부터 10월 18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공휴일 오후 4시에 한다.
'열개의 인디언 인형'에는 대한민국 인기 배우 유해진이 출연한다. 청주 출신인 유해진은 20대 시절 이곳에서 연기를 갈고 닦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연극은 10명의 낯선 사람들이 외딴 섬의 저택으로 초대되면서 한 명씩 의문스런 죽음을 맞이하고, 마지막에 범인이 드러나는 밀실 속 살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10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공휴일 오후 4시에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단권 3만 원, 2편 관람권 5만 원이며, 전화 및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다.
청년극장은 1984년 창단공연 '정복되지 않는 여자'를 시작으로 정회원 58명을 보유한 청주 최대 연극단이다.
2000년 '세월이 가면', 2007년 '직지 그 끝없는 인연'으로 대통령상을 2회 수상하는 등 수많은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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