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동·이동권 보장"…충북 장애인단체, 도청서 밤샘농성

충북 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2일 노동권과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도청 브리핑룸에서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2024.09.12./뉴스1
충북 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2일 노동권과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도청 브리핑룸에서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2024.09.12./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노동권과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30여 명은 12일 오후 5시부터 충북도청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도에 최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근로 일자리 500개 보장, 특별 교통수단 운영비 예산 3000만원 편성, 광역이동지원센터 이용자 제한조치 가이드라인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충북도가 답변을 내놓지 않자 도청 브리핑룸을 점거하고 밤샘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충북장차연 관계자는 "도는 지난달 초부터 노동권과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는 장애인들의 요구에 검토해보겠다는 답변만 내놓았다"며 "이번엔 도가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때 까지 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2일 노동권과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09.12./뉴스1 김용빈 기자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