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우리는 평화학습도시로 간다'

평화와 공존의 지속 가능 글로벌 학습 도시 선언

12일 충북 음성군은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평화학습도시 글로벌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단체사진.(음성군 제공)2024.9.12/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평화학습도시 글로벌 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평화와 공존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학습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열려 주목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영상 기조연설에서 평화학습도시가 가야 할 방향에 관해 설명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안드리 이바노비치 사도비 우크라이나 리비우시 시장은 '우크라이나 리비우 평화학습도시 경험과 교훈'이라는 영상 강연으로 평화의 절실함을 호소했다. 페데리코 구티에레스 콜롬비아 메데진시 시장도 특별 영상 강연에서 범죄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추진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콜롬비아는 마약으로 고통받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영국 평화학습도시포럼 공동의장은 청년평화대사 발대식에서 평화학습도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평화대사를 임명했다. 조 군수와 김 의장은 2024년 음성 평화학습도시 대선언을 통해 포럼의 역사적인 의미를 더했다.

포럼 2부에서는 임경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교수, 카르멜 베렌디 헝가리 피치시 글로벌 코디네이터, 로베르타 피아짜 이탈리아 카타리나 대학교수 교수, 리카르도 디 마르코 글로벌 학습 도시 코디네이터, 김영옥 서원대 라이프설계학과 교수, 이병준 부산대 교수 등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참가자 모두가 참여하는 대토론에서는 글로벌 교육 커뮤니티와의 협력으로 지역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했다.

조병옥 군수는 "앞으로 평생학습도시를 넘어 평화학습도시로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반기문 전 총장의 고향은 충북 음성이다. 음성군은 반기문 평화기념관을 지어 반 전 총장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