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온수 맘껏'…괴산 장암리에 산림에너지자립마을 들어섰다

63억5000만원 투입 에너지공급센터·목재칩창고 건립
난방용 열에너지, 전기 생산·공급…에너지 취약 해결

괴산 장암리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준공식.(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장연면 장암리 일원에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은 풍부한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난방용 열에너지와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에너지 취약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비 22억1000만 원을 포함해 63억5000만 원을 들여 7만3000㎡ 터에 열병합발전기(68㎾)와 목재칩보일러(400㎾)을 갖춘 에너지공급센터와 목재칩창고를 건립했다.

약 7㎞의 열배관으로 각 가정에 난방용 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열교환기와 축열조도 설치해 일대 1500가구가 편리하게 난방하고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송인헌 군수는 "산림이 76%를 차지하는 우리 지역에 최적화된 사업"이라며 "스마트팜 등 연계사업을 확장해 지역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괴산군은 이날 송 군수, 김낙영 괴산군의장, 신성영 충북도 산림국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마을의 에너지 취약 문제 해결을 축하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