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탄생 축하'…세종축제 10월 9~12일 호수공원서 개최

'한글을 만나고 과학을 체험하고 음악을 즐기다' 주제
매일 밤 불꽃 연출…김종서 장군 깃발 군무 등 행사 다채

박영국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12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다음달 9~12일까지 열리는 12회 세종축제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 News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대왕의 애민·창조 정신을 기리고 한글 탄생을 축하하는 '12회 세종축제'가 다음달 9~12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2일 세종시청 기자회견에서 '한글을 만나고 과학을 체험하고 음악을 즐기다' 주제로 열리는 올 세종축제 개요와 주요 프로그램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과 당시 인재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구성했다. 세종대왕의 한글, 장영실의 과학, 박연의 음악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한글날 경축식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개막행사(대취타 행렬, 태평무 판굿 결합한 한예종 전통공연), 아메리카 갓 탤런트 참여팀의 태권도 시범 공연이 열린다.

10일에는 한글 라인댄스 플래시몹, 조선시대 무예시범, 김종서 장군의 북방정벌을 재현한 깃발 군무 '세종, 관무' 공연이, 11일에는 외국어 가사를 한글로 개사해 부르는 한글노래 경연대회, 한예종의 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가을밤 콘서트'가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한글 골든벨 퀴즈대회와 세종시 합창연합회와 시교향악단의 합동공연이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2023년 세종축제 자료사진. (세종시 제공) /뉴스1

축제 기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인근에는 한글·과학놀이터가 마련돼 전기차 만들기, 가상현실(VR) 안전체험을 할 수 있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시민과 함께 전통을 열고, 현대를 담고, 미래를 꿈꾸는 축제의 장을 펼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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