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초등생이 차량 절도에 운전까지…경찰 입건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전경./뉴스1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전경./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차량을 절도하고 운전까지 한 11살 초등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절도·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A 군(11)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버스 회사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합차를 훔쳐 10㎞를 운전한 혐의다.

그는 차량 연료가 다 떨어지자 복대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다른 승용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기도 했다.

승용차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A 군을 붙잡았다.

A 군은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만 14세 이하 형사 미성년자로 법적 처벌은 받지 않으나 수사가 끝나면 청주지방법원의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