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성보박물관 이달 24일 개관…불교회화 등 66점 전시

속리산면 일원 3165㎡ 규모…상설·기획 전시실 갖춰

보은 법주사 성보박물관 전경 (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오는 24일 문을 연다.

4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 박물관은 198억 원을 들여 속리산면 사내리 일원에 전체면적 3165㎡(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2021년 11월 착공한 지 3년여 만에 개관한다.

지상 1층 수장고, 상설전시실, 다목적실과 지상 2층 상설·기획전시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불교 회화 전문 성보박물관에 법주사 괘불탱, 보은 법주사 신법천문도 병풍, 보은 법주사 동종 등 보물 3점과 보은 법주사 선조대왕 어필 병풍, 보은 법주사 가경구년명 동종 등 도지정 문화유산 2점 등 총 66점을 전시한다. 다만 괘불탱은 무게로 인한 파손 위험이 있어 디지털 빔을 통해 구현한다.

군 관계자는 "법주사 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기반 구축을 통한 불교문화 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이 박물관을 건립했다"라며 "지역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주사 성보박물관 전시실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