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이카 ODA 사업 첫 선정…라오스 경제개발 지원

5억 지원 받아 루앙프라방주 창업 활성화 컨설팅

세종시청 전경.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공모한 '2024년도 정부부처·지자체·공공 협력(ODA) 신속 개발 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 증진을 위한 원조사업이다.

ODA 사업에 세종시가 선정된 건 2012년 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시는 한남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의 창업 기반 시설과 역량을 활용, 산업 발전 동력확보가 시급한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고려대·홍익대 창업 보육센터, 관내 우수 창업 지원 기관이 협력한다.

루앙프라방주는 라오스 정치경제의 거점도시이자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주민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빈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5억 원으로, 수파누봉대를 거점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시기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다. 시는 이달 중 코이카와 약정을 체결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의 창업 역량 지원을 통해 라오스가 지속가능한 경제개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행정 중심도시로서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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