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경계를 넘어'…충북 장애학생들 스쿠버다이빙 도전

특수교육원, 온몸으로 하는 통합교육 프로그램 진행

충북특수교육원 전경/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은 28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도전해 볼까? 스쿠버다이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주지역 중·고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 18명이 참여해 충북학생수영장 다이빙장에서 스쿠버다이빙 전문 강사와 1대 1 체험을 한다.

안전한 체험을 위해 특수교육원 교사 4명이 함께 하며, 다이빙 슈트 등 장비 착용, 수심 1.5m 속에서 수중 호흡하기, 5m 이내 깊은 물에서 수면 유영하기 등을 체험한다.

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몸 활동 중심 도전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 문화 경험 기회를 제공해 사회성 발달과 지역사회 적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쿠버다이빙 체험에 참여하는 학생은 "무섭기는 한데, 물속에 들어가는 게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겠다"라고 했다.

이혜경 특수교육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체력 증진뿐 아니라 도전 정신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