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패스 이용 이렇게" 세종시 교통정액권 시책 홍보
2만원 내고 5만원의 효과…내달 10일 시행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 구입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2만 원으로 5만 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중교통 정액권인 '이응패스' 홍보에 열심이다.
남궁호 세종시 교통국장은 1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응패스 카드 발급 상황과 향후 보완 사항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응패스 (카드 발급)1차 목표를 시 인구 40만 명의 10%인 4만 명으로 하고 있다. 그 중에서 (12일 현재)1만 1000명 정도 (신청)해서 27%를 달성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원활하게 활성화하기 위해 10만 건 정도의 카드가 발급돼 (이 제도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인과 학생의 신청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르신의 경우 카드 발급, 앱 드록 신청 3단계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불편해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은행 시행사와 협의해 카드 신청만 하면 사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의 경우 방학 중이라서 홍보를 못 하고 있는데 개학을 하면 교육청과 협조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부모님이 후견인으로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면 (카드 발급)수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응패스는 월 2만 원으로 최대 5만 원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최민호 시장의 시책사업이다.
카드를 구입하면 세종시 내 간선급행버스(BRT), 시내버스, 이응버스와 두루타 등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어울링 등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대전·청주·천안·공주·계룡 등 세종시 인근 지역의 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서비스 개시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남궁 국장은 카드 충전 방식과 혜택을 상세히 설명한 뒤 "읍면동 직원과 시청 대중교통팀이 (문제점 보완을 위해) 노력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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