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부한 나무로 숲 만든다' 충주 시민참여의숲 조성

2단계 구간에 헌수목과 성금으로 숲 가꿔

12일 충북 충주시는 충주시민의 숲에 시민 참여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느티나무 그늘쉼터.(자료사진)/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충주시민의 숲에 시민 참여 공간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숲 조성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 의지를 반영해 시민 참여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충주시민의 숲 2단계 조성 사업 약 5000㎡ 용지에 시민 헌수목과 성금으로 숲을 만든다.

이달 중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해 오는 9월까지 기부받을 계획이다.

충주시민의 숲은 지난 6월 1단계 구간을 완료하고 현재 2단계 구간 설계 중이다.

1단계 구간은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사업을 접목해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열섬현상 방지 효과를 챙겼다. 나무만 22만 그루를 심었다.

우미린 아파트부터 보훈청 사거리까지 2단계 구간은 도시 바람길 숲을 도입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참여로 더욱 의미 있고 상징적인 시민의 숲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뜨거운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