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어진동에 문 열었다…13억 투입

단국대 세종치과병원 1층에 마련…수술실·회복실 갖춰

세종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식.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8일 어진동에 있는 단국대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에 세종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첫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다.

이 센터는 장애인이 구강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시설·장비·인력을 갖추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세종치과병원 1층에 들어선 센터는 국·시비 각 6억 5000만 원 등 13억 원을 투입했다.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위한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췄다.

센터가 생기면서 그동안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을 찾아야 했던 지역 장애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치료비 절감 효과도 크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30%, 기타 장애인은 10%를 각각 지원받는다.

세종시 장애인은 지난해 기준 1만 2944명이다. 이 중 치과 영역 중증장애인(뇌병변·뇌전증·지체·정신·지적·자폐)은 4337명이다.

최민호 시장은 ”필수 진료장비를 갖춘 센터 개소로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 확보와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8일 세종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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