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미당천에서 잉어 등 물고기 집단 폐사

시료 채취 분석 의뢰, 수온 상승 영향 추정

미당천에 죽은 채 떠 있는 물고기.(독자제공)2024.8.6/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 한 소하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시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6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당천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폐사해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시와 충북도에 신고했다.

이곳은 불과 보름 전 산업단지 한 입주 업체가 고농도 방류수를 배출해 수질 오염 논란을 빚었던 하천이다.

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하천물과 죽은 물고기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맡겼다. 시는 폐수 등 외부적인 오염 요인과 함께 최근 폭염으로 인한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인한 산소량 부족 가능성도 열어두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