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일해·수족구, 충북 호흡기 감염병 확산…백일해는 5명→322명

"적기 접종, 개인 위생수칙 준수해야"

수족구병 자료사진 ⓒ News1 신웅수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도내 코로나19와 백일해, 수족구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5배 증가했다.

4급 감염병 전환 이후 표본감시기관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7월 첫 주 6명에서 마지막 주 15명으로 늘었다.

백일해는 지난 5월부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도내 백일해 환자는 모두 322명으로 지난해 5명에 비해 60배 이상 증가했다.

수족구병 환자도 크게 늘었다. 도내 7월 마지막 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41.7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1000명의 외래환자 중 41.7명이 수족구병 의심환자라는 의미다. 0~6세 영유아의 의사환자분율은 무려 59.8명이다.

수족구병은 예방접종 백신이 없어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지난 6월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4주간 병원급 입원환자는 14명에서 24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적기 예방접종과 함께 개인 위생수칙 준수로 호흡기 감염병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