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탓인가"…옥천군 무료 물놀이장 이용객 쑥↑

지난해보다 30% 증가…군민 의견수렴 후 시설 설치 주효

옥천군이 개장한 무료 물놀이장에서 청소년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개장한 여름철 물놀이장이 인기몰이하고 있다.

1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장한 무료 물놀이장에 청소년과 가족 등 32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이면 하루 600여 명이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군은 이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급 폭염 탓도 있지만 옥천청소년수련관 일원에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수렴한 군민 의견을 토대로 물놀이 시설을 설치한 것이 주효했다고 군은 평가한다.

대형 풀장과 워터 슬라이드를 잔디광장과 인라인 구장에 나이대별로 이용할 수 있게 확대 설치했다. 버블아트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

이 물놀이장은 이달 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은 장비 점검과 소독을 위해 휴장한다.

어린이(9세 이상), 청소년과 가족 누구나 무료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남은 운영 기간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